[골프레슨 하이라이트] (616) 퍼터를 주시하라

골프에서의 미스히트는 "머리를 들기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제일 많을 것이다. 퍼팅도 마찬가지다. 특히 왼손으로 쳐도 들어갈것 같은 쇼트퍼팅일수록 헤드업이 미스의 가장 큰 원인이다. 이 헤드업은 본인도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알면서도 고치지 못하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물론 본인이 이 사실을 모르고 있을 경우에는 동반자의 지적이 필요하다. 퍼팅 스트로크시에 머리를 움직이면 스트로크의 리듬이 깨질뿐만 아니라 목표라인에 대한 퍼터의 각도도 스퀘어를 벗어날 가능성이 커진다. 짧은 거리의 퍼팅에서 머리가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최선의 방법은 퍼터와 볼이 접구되는 순간을 직접 지켜보는 것이다. 이것은 먼저 그 자체로써 일정한 주의집중을 요하게 된다. 또 이처럼 주의집중을 강요당하게 되면 머리를 성급하게 치켜드는 원인이 되는 수가 있는 불안감을 제거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