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광복절 기념행사 '통일염원의 종' 타종/길놀이

독립기념관 (관장 박유철)은 광복 51주년 및 개관 9주년 기념 경축행사를 15일 독립기념관내 통일염원동산과 겨레의집에서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일반 관람객들로 구성된 타종자들이 "통일염원의 종"을33회 타종하며 2km 떨어진 겨레의집까지 길놀이를 펼친다. 또 무형문화재 남사당놀이보존회 (회장 박계순) 단원 34명이 박첨지놀음 땅재주 탈춤 농악 무등놀이 12발상모 접시돌리기를 공연하고 해군본부 의장대와 군악대가 화려한 의장시범도 보여준다. 독립기념관은 또 일제시대 신문호외 160여점을 모은 "호외로 본 한국독립운동"전을 20일~10월31일 겨레의집에서 연다. 전시자료중에는 한국에서 발행된 최초호외인 "조선신보" (1894.7.23),광무황제 양위발표 및 만국평화회의 파견 3의사에 대한 대한제국의 해결책을 담은 "경향신문", 안중근 의사의 이등박문응징을 보도한 일본 "요미우리신문" 호외 등이 포함돼 있다. 광복절인 15일은 무료 개방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