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민족대회 개최 .. 판문점 북측지역서

북한은 14일 오전 9시 판문점공동경비구역 북측지역 판문각앞에서 "제7차범민족대회"를 개최했다. 북측대표단과 해외동포 등 7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 한총련대표로 밀입북한 유세홍씨(25.조선대 치대 불문과 4년)는 "북한방문단의 신변안전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해외본부 유태형단장은 개막연설을 통해 7차범민족대회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40분간 진행된 개막행사에서 북측대표단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고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개막식이 끝난뒤 북측대표단은 판문각 우측 김일성추모비광장에 모여 식후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북한노동당대남담당비서 김용순은 "수령님의 전사로 명예로운본분을 휼륭히 다하자"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