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읽는 라디오' 개발 .. 연말까지 상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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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정보를 문자정보로 바꾸어 별도의 액정화면에 표시하는 "읽는 라디오"가 개발됐다. 대우전자는 한글문자 다중 방송수신기를 채용, 1분당 20글자의 한글정보를 볼 수 있는 라디오를 개발, 오는 연말까지 상품화하기로 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 라디오는 또 자동으로 전국의 주파수를 연결해 주는 자동동조기능을 갖고 있어 지역을 옮길 때마다 직접 주파수를 바꾸는 불편함을 없앴다. 대우전자는 이 라디오에 또 문자정보를 한 화면에 표시하고 그 정보를 저장한 후 다시 꺼내볼 수 있는 표시기를 부착했다고 설명했다. 대우는 올 연말께 KBS가 한글표시 라디오 방송을 내보내는 대로 상품화하기로 하고 한글정보 분류기능 문자정보 저장기능 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판매 예상 가격은 대당 5만원선.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