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서 제조된 건강식품 국내 약국서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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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제조된 건강식품이 수입돼 약국에서 첫선을 보인다. 수입업체인 진품상사는 북한산 건강식품인 "양게론 골드"를 수입,의약품도매업체인 보덕약품을 통해 전국 약국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양게론 골드는 북한의 장수문제연구소가 개발,평양의 만년제약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젊음회복 남녀갱년기증상예방 피로회복 등에 효능이 있다고 적혀있다. 이제품은 북한산 녹용,인삼,삼지구엽초,천연영지,백출,계피등 20가지 한약재로부터 추출한 분말형태의 제품으로 1개월 90포단위로 포장돼있으며 일반소비자에게는 50만~60만원의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그동안 국내에는 북한산 인삼 영지 송화가루 로열젤리등 1차산물로 된 건강식품이 들어와 판매되고 있으나 의약품에 준하는 가공된 북한산 건강식품이 수입돼 약국에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진품상사의 한 관계자는 "북한최고위층의 장수문제를 연구하는 기관에서 개발했고 금강산등 북한의 명산에서 채취된 생약을 원료로 제조했기 때문에 약효나 상품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