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전업사들, 업무영업 확대위해 종금사전환 요구

투자금융사가 지난7월 종합금융사로 전환해 리스시장이 춘추전국시대로 접어들면서 리스전업회사들이 업무영역확대를 위해 종금사전환을 요구하고 나섰다. 20일 리스업계가 공동작성한 자료에 따르면 15개 전환종금사의 리스실행액이 98년 7월에는 기존종금사와 비슷한 2조6천1백99억원에 달해 리스시장점유율이 15.3%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리스만을 취급하는리스전업사의 시장점유율은 현재 79.2%에서 67.6%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또 전환종금사는 자기자본규모가 최고1천억원에 이르러 리스시장점유율이 이 이후에는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진단했다. 리스업계는 종금사의 경우 외국환은행이라 금리가 싼 장단기외화차입이 가능하고 국제금융업무 단기금융업무 유가증권인수등 기업금융관련업무를 모두 취급할 수있어 전업리스사와는 공정한 경쟁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리스업계는 따라서 정부가 여신전문금융기관을 통합할때 종금사의 리스업무를 폐지시키거나 전업리스사를 종금사로 전환시키고 리스사의 기업공개요건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상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