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건설II면톱] 수도권 7개지구, 9월부터 4만가구 공급

입지여건이 뛰어나고 서울로의 출퇴근이 가능한 용인 수지2지구, 김포사우지구, 의정부 민락지구 등 수도권 7개 주요택지개발지구에서 9월부터4만여가구의 아파트가 무더기로 공급될 예정이어서 서울 및 수도권아파트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하반기중 분양되는 수도권 택지개발지구는 4,000~1만여 가구의대단위 단지를 형성, 생활편익시설이 잘 갖춰지는데다 지하철 고속도로서울 외곽순환도로 등이 인접해 서울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김포 사우지구 =한강을 사이에 두고 일산신도시와 마주 보고 있어 서울 강서 및 마포 여의도지역과 근접성이 뛰어나다. 단지 인근을 지나는 48번 국도를 이용할 경우 여의도까지 20~25분이면 도달할 수 있어 서울서북부 거주자들에게 유리하다. 10월말 현대산업개발 서광건설산업 등 15개 건설사가 동시분양으로 전용면적 18평이하~25.7평초과 5,411가구를 공급할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용인 수지2지구 =분당신도시와 맞은 편에 위치한 이곳은 하수처리문제와 토지보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오는 11월 중순부터 6,540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서울강남지역으로의 출퇴근이 수월한데다 이미 높은 인기속에 분양이 끝난 수지2지구와 함께 1만여가구의 대형 단지를 이루게 돼 서울 강남및 분당권 청약자들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분양물량중 30평형대 이상 중대형평형이 2,649가구에 달하는데다 분당전철역 오리역을 직접 이용할 수 있어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의정부 민락지구 =의정부시에서 개발하는 4개 택지개발지구중 장암지구를 제외한 금오지구와 송산지구 등과 붙어 있어 입주시점인 오는 99년에는 이들 지구와 함께 2만여가구의 대규모 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43번 국도와 인접한데다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완성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내달말부터 4,456가구가 공급되는 이 지역은 서울 강북에 직장을 갖고 있는 주택실수요자들이 노려볼만하다. 수원정자지구 =서울~수원간 국철 화서역을 끼고 있는 정자지구에서는 전체 17개 단지 9,063가구중 15개 민영아파트단지 8,200여가구가 오는 10~12월사이에 무더기로 쏟아질 계획이다. 수원시에 공급하는 임대아파트와 공공분양아파트는 내년중 분양된다. 평당분양가격은 9~15% 옵션을 적용할 경우 전용면적 18평이하 소형평형이 290만~300만원, 중대형은 310만~330만원 내외로 추정되고 있다. 수원영통지구 ="제6의 신도시"로 불리며 수도권에서 최고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는 이곳에서 마지막 물량인 6,154가구의 아파트가 내달초부터 공급된다. 그동안 사업추진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송전선매설작업이 끝나는 오는 10~11월께는 30평형이상 중대형평형이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시흥 연성1.2지구 =시흥~안산간 39번 국도를 중심으로 양쪽에 위치한 시흥 연성지구는 그린벨트로 둘러싸인 전원풍의 택지개발지구로 개발된다. 지금은 다소 교통이 불편하나 서해안고속도로 및 제2경인고속도로 진입도로가 개설되면 교통여건이 호전될 전망이다. 서울거주자보다는 인근의 인천 부천 안양등지의 거주자들에게 적합하다. 내달 7일부터 청구공영과 대동개발이 1,080여가구를 분양하는 것을 비롯 모두 1만300여가구가 공급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