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I면톱] 강원지역 상장기업, 올해 주가상승률 "최고"

올들어 강원지역 소재 상장기업의 주가가 제일 많이 올랐으며 대구.경북지역 기업의 주가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호남지역 상장기업의 평균주가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서울.경기지역을 제외할 경우 강원지역소재 기업의 평균주가는 지난 19일 현재 4만3,325원으로 연초보다 46.9%나 올라 절대금액과 상승률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폐광 개발과 관련,신자산주로 각광받았던 동원의 주가가 2만8,000원에서 5만7,500원으로 103.6%나 오른데다 메디슨 주가도 32.1% 상승한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경남지역 기업의 평균주가는 11.1% 오른 2만5,163원으로 2위를 유지했다. 특히 이지역은 기업수가 81개나 되고 만호제강(20만1,000원) 고려제강(13만6,000원) 등 고가주들을 포함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기업의 주가평균은 1만9,846원으로 11.2% 하락했다. 이는 13만6,000원에서 4만8,100원으로 64.6%나 급락한 한국합섬의 영향이 컸던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호남지역 기업의 주가평균은 같은기간 11.2% 오른 1만6,044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 지역 기업수는 19개로 강원(4개)을 제외하고는 제일 적었으며 절반가량인 9개 기업의 주가는 1만원을 밑도는 절대저가주였다. 또 충청지역 기업의 평균주가도 1만6,824원으로 지역 평균주가(2만4,240원)보다 크게 낮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