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증시동향] 미, 관망 분위기속 상승 .. 항공운송주 강세

19일 미국주식시장은 석유 항공운송 금관련기업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가운데 다우존스공업평균지수가 0.2% 상승했다. 이날 주식거래량은 연중최저치인 지난 7월29일의 2억8,160만주보다 1,300만주 많은 2억9,410만주를 기록했다. 다음날 개최예정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여부 결정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돼 관망분위기가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가 줄었기 때문이다. 종목별로는 석유가격의 상승으로 관련기업의 실적호전이 전망되어 텍사코 엑슨 아모코 모빌사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또한 컨티낸탈항공사의 국내선 운임 10%인상 발표로 관련기업의 주가가 동반상승했다. 일본주식시장은 금리인상우려가 줄어 주가지수선물가격이 상승하면서 재정거래가 늘어 닛케이지수가 1.3%나 상승했다. 유로시장에서 엔화표시 3개월만기 금리선물가격이 하락하면서 그동안 주가상승에 부담을 주었던 금리인상우려가 줄었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금리민감주인 노무라 다이와등 증권관련 주가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차익 실현매물이 늘면서 지난주 강세를 보인 NTT DDI사 등 통신관련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동남아와 유럽주식시장은 뚜렷한 호재가 없는 가운데 등락이 엇갈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