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용 전화요금체계에 선택요금제 도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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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통신용 전화요금체계에 선택요금제를 도입하자는 제안이 제기됐다. 통신개발연구원 이명호통신방송정책연구실장은 국회과학기술연구회(회장 김덕룡의원)주관으로 21일 국회에서 열린 PC통신 요금체계개선 간담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실장은 종량제로 돼있는 PC통신용 전화요금체계를 선진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전화사용량에 관계없이 일정액을 내는 정액제 기본료를 많이 내고통화료는 적게 내는 방식 기본료는 적지만 통화료는 많이 내는 방식등 3가지의 선택요금제로 전환해야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014XY망이 아닌 공중전화망(PSTN)을 이용하는데 대한 할인제도 도입은 이용자폭주로 인한 혼잡문제에서 비롯되는 통화품질저하 등을 고려할때 신중한 검토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분리돼있는 PC통신 이용요금의 망사용료와 서비스이용료를 통합과금하고 망 이용부분에 대해서는 PC통신사업자와 망사업자가 상호 정산하는 체계로 전환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실장은 "PC통신 이용자들의 가장 큰 불만은 낮은 서비스품질에 맞지않는높은 요금"이라고 지적하고 "다가올 정보화사회를 위해 투자한다는 개념에서사업자이익보다는 이용자확대라는 측면에서 PC통신용 전화요금을 조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