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건설면톱] 분당 3개권역 재편 '상권기능 강화'

아파트입주가 완료된데다 전철역이 개통되고 공공시설 상업시설등 생활편익시설이 속속 들어섬에 따라 분당신도시 상권이 야탑권역 서현권역 오리권역 등 3개의 권역으로 특화되고 있다. 야탑권역은 행정 및 교통중심지로, 서현권역은 금융타운으로,오리권역은 복합유통중심지로 각각 발전하고 있어 "베드타운"에 머물렀던 분당이 자족기능을 갖춘 신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 야탑권역 ]] 성남구시가지와 인접한 야탑역을 중심으로 반경 2km까지 뻗어 있는 야탑권역은 행정기관 고속터미널 등이 입주하는 곳으로 성남시의 행정및 교통중심지로서 상권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현재 뉴코아백화점 킴스클럽 등 대형백화점과 할인매장이 성업중이어서 상권발달이 빠른데다 성남시가 오는 2003년까지 신.구시가지 중간지점인 여수동일원 33만평의 그린벨트지역에 시청 시의회 교육청 경찰서 보건소등이 들어서는 복합행정타운을 조성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상권잠재력이 높다. 또 재경원이 최근 야탑역인근 2,724평의 업무용지를 매입, 정부청사건립을 검토하고 있어 야탑권역이 성남시의 행정일번지로 부상하고 있다. 야탑역출구와 연결될 분당고속버스터미널(98년 하반기완공)은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의 2.3배인 연면적 6만505평로 유동인구만 6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야탑권역의 행정 및 교통중심지로서의 기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 서현권역 ]] 서현역사를 중심으로 반경 1km 이내에 20여개 금융기관이 토지를 매입,대규모 금융타운이 형성되고 있다. 입주예정인 금융기관은 국민은행 하나은행 중소기업은행 농협 삼성생명 제일생명 동서증권 장은신용카드 서은리스 등으로 제1금융권과 제2금융권을 망라하고 있으며 일부 업체는 건물을 신축중이다. 판매시설로는 역사에 들어설 삼성백화점이 골조공사를 끝내고 본공사를 진행중이며 반경 2km 이내에는 시범단지를 포함해 13개 업체의 아파트 3만3,600가구가 포진, 아파트입주민만 13만4,000여명으로 왠만한 중소도시급의 거대상권을 형성한다. 특히 성남시가 동원동 판교동 등 서현역 맞은편 자연녹지 300만평에 15-20만명을 수용하는 제2의 신도시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상권전망이 밝다. [[ 오리권역 ]] 분당선 종착역인 오리역을 중심으로 한 오리권역은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고 있는 용인.신갈과 경계를 이루고 있어 수도권이남을 묶는 복합유통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오리역 반경 1km에 대형 농수산물유통센터가 지어지고 버스 택시 화물차 등 자동차정류장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서울 및 성남지역으로 반출되고 농수산물의 집하장으로 자체상권을 형성할 전망이다. 현재는 다른 권역보다 상권성숙이 늦지만 경부고속도로 죽전휴게소 뒤편 일대 준농림지에 1만가구의 아파트가 지어지는 용인시 수지지구등 오리역 이남의 개발이 활성화되고 있어 상권확대 가능성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