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책] (문학) '루드밀라 그녀는 스무살이었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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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드밀라 그녀는 스무살이었다 (지그프리트 렌츠작 김재혁역 예문간 5,800원) = 퀸터 그라스등과 함께 전후 독일문단을 이끌어 온 작가의 고희 기념작품집. 중편 "루드밀라"를 비롯해 "숨쉬기 운동" "구해낸저녁" 등 모두 6편의 중단편이 실렸다. 넓고 넓은 바닷가에 (리처드 보드작 박석기역 석필간 5,000원) = 굴지의 광고회사 중역 자리를 버리고 작은 해변에 정착한 저자가 인간의 삶과 관련해 느낀 단상들을 차곡차곡 정리한 에세이. 흑맥주 (황병하작 장원간 전3권 각권6,000원) = 흑색소설의 특징인 갱 폭력 섹스 범죄등을 다루고 있는 이 소설은 80~90년대초 미휴스턴을 배경으로 임명수라는 인물의 비극적 삶을 그리고 있다. 위험한 이방인 (이안 매큐엔작 이성희역 프레스21간 4,500원) = 변태적 사랑을 즐기는 부부에게서 알수없는 위기감을 느끼면서도 그들에게 이끌려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인간욕망과 사회적 억압의 문제를 다뤘다. 아름다운 독재자 (소엽청작 영웅간 전5권 각권 6,000원) = X세대 형사가 암흑세계와 맞서는 과정을 담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