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차세대 첨단전화 몰려온다 .. 플림스/GMPCS 등

FPLMTS(플림스-미래육상공중이동통신) GMPCS(범세계개인휴대통신)쌍방향무선호출 케이블TV폰 인터넷폰 등 미래형 첨단전화서비스가 몰려오고 있다. 정보통신 기술발달속도가 가속력을 받으면서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각종 첨단형 전화서비스가 믿을 수 없는 속도로 현실화되고 있는 것. 또 과거 구리선에만 의존해오던 시내전화회선에도 광케이블 WLL(무선가입자망) 케이블TV전송망 등으로 다양화되면서 가정가입자의 멀티미디어서비스 시대가 빠르게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미래형 전화의 모습이 구체화됨에따라 국내에서도 사업자를 선정키 위한 본격 채비에 들어가 2000년 이전 전화사업은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하는 무한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플림스는 최근 사업자선정을 끝내고 98년초 서비스에 들어갈 PCS(개인휴대통신)의 차세대 서비스격으로 평가된다. 플림스는 차세대이동통신이 갖는 3가지 특징인 개인이동성 멀티미디어화 지능화를 지원하는 서비스. 개인이동성은 어느 곳에서나 서비스가 가능토록 보장해준다. 멀티미디어화는 음성은 물론 데이터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것. 또 지능화는 통신망의 지능망구축에 의한 고도화된 서비스의 실현을 의미한다. 정보통신부는 플림스사업자를 PCS사업의 동향과 기술개발 국제기구의 추이 등을 보아 98년이후 결정키로 했다.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실험용주파수를 조기에 배정키로 함으로써 2000년대에는 이의 서비스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GMPCS는 중.저궤도에 수십~수백개의 위성을 띄우고 개인단말기를 이용해 전세계 어느 곳에서나 통화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이동통신서비스다. 이는 이리듐프로젝트 글로벌스타 프로젝트21 오디세이 등의 수개 사업이 미국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한국이동통신 한국통신 현대전자 등이 참여, 오는 98년부터 서비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보통신부는 GMPCS사업은 실용화실험국의 형태로 관문국설치를 검토하되 허가시기는 국제적 추이를 감안한다는 방침이다. 쌍방향무선호출은 수신인이 간단한 정보를 송신할 수 있는 무선호출서비스로 수신확인호출 음성응답 무선데이터통신 등의 서비스가 가능한 것이 특징. 이 사업자는 기존 사업과의 보완관계를 고려해 허가가 추진되고 있다. 인터넷폰은 미래형 전화서비스가운데 가장 가까이 접근한 서비스로 꼽힌다. 인터넷폰은 시내전화요금만으로 시외 및 국제전화를 할 수 있는 장점으로 인해 발상지인 미국을 비롯 국내에서도 최근 급속한 보급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미국의 소프트웨어업체들은 어떠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더라도 전화가 걸릴 수 있도록 호환성을 보장하는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어 기존 전화사업자들에게 대단한 위협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인터넷폰은 일단 부가통신사업영역으로 보고 규제를 않고 있으나 기술개발 및 외국의 규제추이 등을 분석, 능동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