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퇴계원 구간, 올 연말 착공 .. 2001년까지

수도권 외곽을 잇는 서울외곽순환도로 완공시기가 오는 2003년에서 2001년으로 앞당겨진다. 건설교통부는 22일 서울외곽순환도로 가운데 98년에 착공키로 했던 일산~노원 구간을 포함한 일산~퇴계원 구간 (32.6km)을 1년여 앞당겨 민자사업으로 올 연말에 착공, 집중투자 방식을 통해 2001년에 완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일산~퇴계원 구간 고속도로 건설을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오는 12월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하는 한편 이 구간의 용지매입비로 이미 올해 3백억원의 예산을 확보, 연말부터 용지보상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가운데 마지막 공사구간으로 98년 착공키로 했던 일산~노원 구간은 당초 2003년에 완공할 예정이었다. 총연장 1백26.3km의 서울외곽순환도로는 현재 판교~퇴계원 구간 34.3km 가운데 판교 구리간 29.3km와 구리 퇴계원간 5.0km는 지난 92년에 각각 완공됐고 판교 평촌간 14.1km는 지난해 말 완공됐다. 또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산~퇴계원 구간을 제외한 판교~안양,안양 ~양지, 양지~송내, 송내~서운, 서운~일산 등 나머지 공사구간은 지난 91과 95년사이에 이미 착공된 상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