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유입규모 1조8천억원 예상 .. 서울증권

외국인주식투자한도의 추가확대로 인한 외국인자금의 증시유입규모는 당초예상보다 더 많은 1조8,000억원에 달할것으로 예상됐다. 또 외국인한도확대의 시기는 오는12월1일이 될것으로 점쳐졌다. 26일 서울증권은 하반기로 예정된 제4차외국인한도확대로 인한 외국인의 주식순매수규모는 한도확대후 3개월동안 약1조8,000억원에 달할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1조8,000억원의 약80%에 달하는 1조4,000억여원이 한도확대후 1개월동안 집중 매수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외국인주식투자한도가 종목당 현행 18%에서 20%로 2%포인트 확대되는데다 공공법인인 한국전력과 포항종합제철의 외국인한도도 현행 12%에서 15%로 늘어나 한도확대후 소진될것을 가정한 수치다. 외국인한도확대시기에 대해선 국제수지적자폭확대와 환율상승.물가불안우려감이 일고 있는 만큼 한도확대시기는 최대한 늦춰져 12월1일이 될것이며 발표시기는 9월 또는 10월이 될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이증권사는 과거 1, 2, 3차 외국인한도확대때 외국인장외시장(OTC)프리미엄이 높은 종목들은 우선적으로 한도가 소진됐지만 이들 종목이 대부분 종합주가지수등락률보다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외국인한도확대시 OTC프리미엄이 높은 종목의 주가가 오른다는 막연한 고정관념을 탈피해야한다고 이증권사는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