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3개국, 대미국 섬유류 수출 급감

한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3국의 미국에 대한 섬유 및 의류수출이 급격히 줄고 있다. 26일 한국무역협회가 입수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의 "95년 미국 섬유.의류수입통계보고서"에 따르면 전통적인 섬유및 의류 수출대국인 한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3개국의 95년 대미수출은 약 30억제곱m로 전년에 비해 5% 줄었다. 이에따라 이들 3개국의 미국 수입섬유.의류시장 점유율은 지난 87년 30%에서 94년에는 18%로 줄었고 95년에는 16%로 축소됐다. 미국 국제무역 위원회는 한국 등 아시아 3개국은 생산원가의 상승과 노동력부족및 저임금 국가들의 추격으로 섬유.의류수출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