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면톱] 대우통신-KNC, 디지털 광전송망 개발

국내에서도 광전송망을 이용한 디지털 케이블TV시대가 열렸다. 대우통신은 대영전자 미국INC및 KNC사등과 공동으로 FTTC(인구밀집지역까지 광케이블로 연결)방식의 디지털광전송망을 개발, 서울 은평유선방송국과 송파구 거여동 아파트지역을 연결해 디지털 케이블TV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고 27일 발표했다. 이 광전송망은 하나의 회선으로 가정에 설치된 세트톱박스를 통해 케이블TV방송은 물론 직접위성방송(DBS) 인터넷접속 주문형비디오(VOD)홈쇼핑등 멀티미디어서비스를 받을수있는 FSN(풀서비스네트워크)으로 설계됐다. FSN은 하나의 회선에 각 서비스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여러종류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있는 것으로 서비스내용에 따라 여러개의 망을 구축할 필요가 없어 경제적이다. 대우통신컨소시엄은 이 서비스를 위해 서울은평유선방송국-한국통신 불광전화국-혜화전화국-가락전화국-거여동 아파트단지입구의 원격분배장치까지 ATM(비동기전송방식)을 기초로 한 1백55Mbps급 광케이블망으로 연결했다. 영상데이터는 동영상압축해제의 국제표준방식인 MPEG2로 보내진다. 원격분배장치부터 각 가정의 세트톱박스까지는 기존 구리전화선을 통해 25Mbps급 속도로 연결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은평유선방송국은 이 시스템을 통해 우선적으로 디지털케이블TV와 직접위성방송 등 2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입자들은 특히 인터넷을 접속할 경우 기존 28.8Kbps급 모뎀보다 208배가량 빠른 6Mbps급 속도로 접속이 가능하다. 대우통신측은 내년 3월경부터 본격적인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