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경제팀 내주 정책방향 제시 .. 물가안정 역점

한승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이 빠르면 9월3일께 새 경제팀의 정책방향을 처음으로 밝힐 계획이다. 27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취임 3주가 지난 한부총리는 금주중 나오는 각종지표들과 8월말까지의 각종 경제상황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정책을 단기, 중기, 장기 등으로 구분해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부총리가 밝힐 정책방향은 크게 물가안정에 가장 큰 역점을 두는 것으로알려졌으며 경상수지 개선과 기업활력 회복 등을 위한 정책들이 주류를 이룰것으로 전해졌다. 재경원 관계자들은 한부총리가 밝힐 정책방향이 구체적이고 미시적인 대책이라기 보다는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는 경제를 풀어나갈 방법에 대한 접근방식을 제시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부총리는 취임 직후부터 물가안정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겠으며정책기조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혀 왔다. 한부총리는 이에앞서 29일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에게 최근 경제동향과대책방향에 대해 보고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