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상자위대 부산항 방문키로

국방부는 28일 일본 해상자위대 야마다 미치오소장이 지휘하는 일본 군함 2척이 세계일주 훈련의 마지막 기항지로 오는 9월 2일부터 6일까지 부산항을 친선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광복이후 일본 군함이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지난94년 우리 해군사관생도를 태운 한국군함이 일본 동경만을 방문한데 대한 답방형식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이번에 입항하는 일본 군함은 4천t급 연습함 1척과 3천t급 호위함 1척으로 이들 군함에는 일본 방위대 해상과를 졸업한 초급장교 1백34명을 포함한5백여명의 장병이 승선하고 있다. 일본 연습함대는 방한기간중 함정공개 등 양국 해군간의 친선행사를 가질예정이며 야마다소장은 이양호국방장관,김동진합참의장 등 우리 군 수뇌부를 예방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