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50만kW 하동 화력발전소 탈황설비 착공

현대산업개발(대표 이내흔)은 28일 1기당 발전용량 50만kW인 하동 화력발전소 1~6호기의 탈황설비공사를 착공했다. 현대산업개발과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8월 한전이 턴키방식으로 발주한 이 공사를 총공사금액 2,235억원에 공동수주했다. 탈황설비공사는 화력발전소에서 석탄을 연소시킬때 발생하는 황산화물이 대기중에 배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탈황설비를 설치하는 것이다. 하동 화력발전소에 설치되는 탈황설비는 흡수탑으로 끌어들인 황산화물을 석회석 반죽과 반응시켜 제거하는 습식석고방식을 따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하동 화력발전소 탈황설비공사 이외에도 상계동 자원회수시설, 탄천하수처리시설, 한강 오니토 준설공사 등을 맡는 등 환경관련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