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남석우 <콤텍시스템 사장> .. "하반기 기업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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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에 의존하고있는 각종 LAN(근거리통신망)장비등 첨단정보통신기기의 국산화작업과 함께 SI(시스템통합)사업을 본격화, 오는 2002년내에 세계 50대 정보통신기업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9월1일로 창립13주년을 맞는 콤텍시스템의 남석우사장(45)은 "세계화 개방화시대에 기업들의 경쟁력제고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인프라"라고 전제하고 "국내정보통신산업을 그레이드업시키는데 미력이나마 일조할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한다. 콤텍시스템은 데이터통신의 기본장비인 모뎀을 비롯 WAN(광대역통신망)장비 등 각종 첨단전송장비를 생산해오고 있으며 금융회사 관공서등에 LAN WAN 화상회의시스템등의 설치대행과 NI(네트웍통합)사업을 벌이고 있다. 남사장은 "꾸준한 연구개발로 장비와 네트웍분야에서 "최고의 기업"을 지향하겠다"고 밝힌다. 매출액의 약10%를 연구개발비로 투자, 각종 장비를 개발해나가고 보다 향상된 패키지로 고객에게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 이와 함께 모뎀등 각종 장비를 동남아를 비롯한 세계전역에 수출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남사장은 "올하반기에 기업을 공개하겠다"고 덧붙인다. "기업상장을 계기로 제2의 도약에 나설 것입니다. 대외적으로는 기업의 신뢰도와 이미지를 높이고 대내적으로는 보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고객의 니드에 탄력있게 대응해야지요" 남사장은 "기업이 공개되면 그간 애로를 겪었던 인력확보가 해결될 것같다"며 밝게 웃는다. 콤텍시스템은 올들어 연구소에 50억원을 투자했으며 50여명의 전문연구요원을 두고있다. 올해 7백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있다. 남사장은 엔지니어출신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연구원,데이콤이사 등을 거쳐 83년 회사를 창업했으며 현재 정보통신진흥협회부회장으로도 활동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