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네이션스뱅크, 보트만스은행 합병 .. 자산 2천330억달러

미국의 5대은행인 네이션스뱅크가 미주리주 소재의 보트만스뱅크셰어를 흡수 합병할 계획이라고 30일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두 미은행간 합병규모가 95억달러로 은행계합병에서 사상 3번째에 이른다고 전하면서 이를 통해 네이션스뱅크는 전국적인 영업기반을 갖추게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1천9백23억달러의 총자산을 갖추고 9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네이션스뱅크는 보트만스 인수로 자산규모를 2천3백30만달러로 늘리고 영업기반도 미전역 16개주로 넓힐 수 있게된다. 두 은행간 합병은 네이션스뱅크가 보트만스의 주식 1주를 60~61달러로 평가해 자사주식이나 현금으로 이에 보상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다. 미장외시장인 나스닥에 등록되어 있는 보트만스 주식의 싯가는 29일 종가기준 42.9달러로 네이션스뱅크는 41%의 프리미엄을 얹어 보트만스를 인수하게 되는 셈이다.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본사를 둔 보트만스는 95년말 현재 총자산규모 4백7억달러로 미중서부지역 9개주에 영업점을 두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