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토털유통체제로 조직 개편

소프트웨어 전문 유통업체인 소프트뱅크는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장비의 유통을 통합하는 토털유통체제로 조직을 개편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통합된 유통사업부가 일반사용자들과 유통점,기업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는 물론 컴퓨터 통신관련 네트워크 장비들의 유통을 책임지게 된다. 지금까지는 소프트웨어사업부와 네트워크사업부가 분리되어 영업을 전개해 왔다. 이번 조직개편은 부가가치가 높은 네트워크장비를 취급하고자 하는 소프트웨어 유통점들이 늘고 있는데다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장비를 분리한 유통정책이 업무혼선을 빚어온데 따른 것이다. 소프트뱅크 이홍선사장은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장비 유통을 통합함에 따라 인원절감및 비용절감으로 영업효과를 배가시킬수 있게 됐다"며 "일반 유통점들도 토털유통에 따른 매출증대로 영세성을 탈피할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91년 일본 소프트뱅크와 삼보컴퓨터가 합작으로 설립한 전문유통업체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캐나다 그래픽소프트웨어인 "코렐"등 인기 소프트웨어의 국내최고 총판사이다. 또 이회사는 지난해 네트워크사업부를 신설,미국 네트워크장비인 "시스코프로"의 총판사로서도 입지를 굳혔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