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연내 기술금융회사 설립 .. 정보통신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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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은 정보통신사업 다각화를 위한 안정적 자금수요확보와 기업인수합병및 전략제휴 등의 전담창구마련을 위해 금융사업에 진출키로 하고 연내 정보통신 기술금융회사를 설립키로 했다. 이와함께 IC(집적회로)카드 기술을 바탕으로 IC카드사업에 뛰어들고 현재 시범서비스를 제공중인 원격교육및 원격진료등을 사업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한국통신은 25일 지난6월 확정된 정부의 정보화촉진기본계획에 따라 한국통신의 종합적인 대응전략을 수립해 이같이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통은 정보통신 기술금융회사 설립을 통해 신규서비스를 적극 개척,사업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정보통신분야 금융 기술지원창구을 확보하며 기업인수합병(M&A)및 전략적 제휴등의 창구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중 정보통신분야 중소기업 진흥육성을 위한 창업투자회사를 설립하고 97-98년사이 사업본격화를 추진한뒤 99년이후 정보통신분야 종합여신 전문금융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전자주민카드(내무부) 전자지갑(동남 광주은행)등 정부부처 금융계등에서 IC카드를 이용한 사업을 추진중인 점을 감안, 자회사인 한국통신카드(주)를 통해 IC카드사업분야로 진출키로 했다. 이 사업은 공중전화기를 금액 재충전기기로 사용할 수있도록 하고 전자거래 응용시스템분야의 개발및 단말기제조 등을 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시범서비스로 실시중인 유명대학 또는 학원간의 협력을 통한원격교육을 초 중 고교로 확대하고 원격교육토털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변모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서는 무궁화위성 초고속정보통신망 케이블TV망등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통은 전국에 분산된 종합의료법인 산한 병원들간의 네트워크구축을 통해원격의료 진단서비스사업을 진행키로 하고 97년 시범서비스가 종료되면 상용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특히 2000년까지는 군단위마다 1개소이상의 원격의료진단시설을 설치,멀티미디어환경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