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의 집' 설립 이혼 줄인다 .. 갈등부부에 각종 상담

이혼직전의 부부들을 대상으로 각종 상담을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이혼문제에 대해 시간을 두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화해의 집"이 서울에 설립된다. 서울시는 2일 94년 하루평균 30쌍이던 이혼부부수가 95년에는 43건으로 증가하는 등 이혼가정이 급증하고 있지만 이에대한 사회적인 배려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판단,"화해의 집"을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해의 집"은 이혼직전의 부부들이 2~3일이나 1~2주정도 입소해 상담원과 가정문제 법률문제 등을 상담하면서 시간을 두고 이혼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시설.가정폭력으로 피해를 당하고 있는 여성들에게는 정신진단이나 법률상담의 기회도 마련해주는 곳이다. 서울시는 우선 20명 안팎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법률전문가와 가정문제 상담요원등을 배치,98년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