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중국내 판매망 확대
입력
수정
신세계백화점 상해점의 국내브랜드들이 자체적으로 중국내 판매망을 넓히고 있다. 에스콰이아의 여성의류 비아트는 지난 1월 신세계상해점에 입점해 처음으로 중국에 진출했으나 지난달 상해 쁘렝땅백화점에 두번째 매장을 오픈, 중국 판로 개척의 불을 당겼다. 비아트는 검은색중심의 격식있는 정장풍의류로 중국인들의 높은 호응을 얻어 상해 신세계 전체브랜드중 매출 1위를 기록한 인기브랜드다. 비아트는 쁘렝땅외에 이세탄등 타 백화점으로부터 입점권유를 받고 있어조만간 다른 백화점에도 매장을 오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주)하이파이브의 스포츠캐주얼브랜드 울시도 신세계백화점 개점때 상해에 진출, 판매호조를 보여 지난달 상해 이세탄백화점과 쁘렝땅백화점에 매장을 열었다. 이밖에 톰보이 체이스컬트 레쥬메등 캐주얼의류와 엘칸토구두가 한두달내에 상해의 다른 백화점들에 매장을 열 계획이다. 상해신세계에서 예상밖의 높은 판매고를 올린 이들 업체는 백화점뿐 아니라 단독점포 개점을 추진중이어서 국내 패션브랜드들의 중국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신세계상해점관계자는 "입점브랜드들이 매장을 늘릴 수록 시너지효과로 우리매장의 매출도 늘기 마련"이라며 "국내브랜드들의 타백화점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