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사우디아라비아 제철소 확장공사 수주

쌍용건설이 8,500만달러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하디드제철소 확장공사를 수주했다. 쌍용건설은 지난 2일 오스트리아 린쯔의 푀스트 알피네본사에서 이승무해외사업담당 부사장과 발주처인 푀스트 알피네의 크넥텔스도르퍼 계약담당매니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확장공사계약을 체결했다. 쌍용건설은 확장공사중 토목과 건축공정을 수행하게 되며 오는 11월 공사에 들어가 98년 11월 완공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유일의 제철소인 하디드제철소는 현재 연산 150만t규모로이번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면 연간 80만t을 추가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이 공사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회사인 하디드사와 제철소확장공사를 일괄수행키로 계약한 세계적인 철강전문회사 푀스트 알피네로부터 수주했다. 이번 수주를 통해 쌍용건설은 호텔 병원 등 고급건축물 중심의 해외사업에서 플랜트공사로 공사분야를 다각화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