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내년부터 2001년까지 노동복지기금 10억원 조성키로

[대전=이계주기자]전국 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대전시에 노동복지기금이 조성된다. 대전시는 4일 근로자들의 해외연수및 교육등 다양한 복지증진에 필요한 사업과 활동을 지원할 노동복지기금을 내년부터 오는 2001년까지 5개년동안10억원을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시는 이달 6일부터 26일까지 대전시 노동복지기금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조례규칙심의회의 심의결정과 의회심의절차를 거쳐 내년 1월1일 공포키로 했다. 시는 노동복지기금을 오는 2002년부터 지원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기금확보는 시출연금 5억6천만원 유관기관출연금 1억8천만원 기금이자발생수익금 2억6천만원 등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복지기금 지원은 적립금액의 이자수익금중 90%를 지원하고 10%는 적립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복지기금 운영을 위한 집행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기획관리실장 재정국장 보건사회국장 노동단체대표등 10명 내외로 구성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노동복지기금은 근로자들에게 다양한 복지제공으로 열악한 노동현장 근로자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며"운영의 묘를 살려 근로자들에 대한 복지혜택을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