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라크 공격] 피해 최소화 노력 .. 클린턴 일문일답
입력
수정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3일 오전 백악관에서 회견을 갖고 이라크에 대한 미사일 공격 사실을 발표한 뒤 추가공격 단행 가능성 등에 관해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다음은 클린턴 대통령과의 일문일답 요지. -영국을 제외한 다른 우방들이 이번 공격을 적극 지지하지 않고 있는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들에게 물어봐야 하겠지만 나는 최근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조치를 미국이 이끌어 왔다고 믿는다. 나는 많은 우방국가들과 이번 사태에 관해 논의했으며 그들의 반응에 대해만족한다. 우방국가들은 나름대로 국내적인 목적이 있고 그들의 행동에 한계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지금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담 후세인의 군대는 아직 (쿠르드족 지역으로 부터) 철수하지 않았다. 그는 과거에도 조금씩 일을 벌이면서 얼마나 더 나아갈수 있는지를 알려고했다. 본인이 믿는 것이 옳다고 말할수 있으며, 다른 국가들과 협력하는데 최선을다하고 있다. -후세인은 비행금지구역을 더이상 인정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후세인은 이라크재산에 대한 피해가 미미하다며 군대에 대해 공격에 저항하도록 촉구했는데 추가 공격이 있을 것인가. 그것은 전적으로 후세인이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 그의 말이 아니라 행동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우리는 인명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의 결의와 미국 전투기들을 보호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목표물 선정도 확대된 비행금지구역을 비행할 전투기들의 안전을 고려하면서 이뤄졌다. -현시점에서 미국이 경계할만한 이라크의 군대이동이 있는가. 현재 이라크군의 배치 등은 후세인이 더이상의 군사적 행동을 위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하고 있다. 오늘 아침 접한 보고도 그들의 행동이 고무적이지 않다는 점을 말해 주고 있다. 다시 말하지만 후세인이 향후 어떻게 하느냐를 지켜보고 우리의 행동을 결정할 것이다. 말은 중요하지 않다. 문제는 행동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