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패트롤] 대림요업 5%이상보유 개인투자자 '관심'

대림요업 주식을 5% 이상 보유한 개인투자자가 또다시 이 회사 주식을 사들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반투자자 하영진씨(60)는 지난 3일 대림요업주식 2만4,400주(지분율 1.22%)를 장내매수, 지분율이 6.32%로 늘었다고 증권감독원에 신고했다. 매입대금은 1억8,043만원이며 매입사유는 투자목적이라고 보고했다. 제조업체 임원을 지내다 퇴임한 하씨는 지난 5월16일 대림요업주식 10만1,990주(5.10%)를 사들여 상장사 주식 5% 이상 소유시 보고토록 하는 증권거래법 200조에 따라 이를 증감원에 신고했었다. 하씨는 이때 대림요업이 대형 호재성 재료를 보유한데다 M&A대상으로도 올라 있어 투자 유망하다고 밝혔었다. 이에 앞서 개인투자자 안경종씨도 대림요업주식 10만3,000여주를 보유중이라고 지난 5월10일 신고하기도 했다. 일반투자자가 상장회사 주식을 5%이상 보유하기는 드문 일인데다 또다시 같은 종목을 집중 매입한 것으로 나타나 매입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박대석(남양) 원혁희(한국카프로락탐) 등 일부 개인투자자 "큰손"들은 경영권 분쟁시 캐스팅보트를 행사하기 위해 상장사주식을 5%이상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