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미국서 제지원료 생산 .. 재생용 고지 3만6천t
입력
수정
(주)쌍용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재생용 제지원료 공장 건설을 완료,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4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총 1백만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현지법인 스텐포드페어퍼사가 로스앤젤레스에 2천4백평규모의 공장을 완공, 연간 3만6천t의 고지를 시험생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지는 이미 사용된 종이제품을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가공한 것으로 펄프의대체재로 활용되고 있다. 쌍용은 국내 재생용지 원료인 고지의 90%를 공급하고 있는 미국 현지에 재생지 원료패킹 공장을 설립함으로써 국내및 동남아 시장에 대한 공급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만 필리핀등과 고지 공급계약을 맺고 있는 (주)쌍용은 앞으로 동남아지역에 재생용지 원료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고지 생산능력을 연간 50만t으로 늘리기로 하고 후속 플랜트 설립을 추진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