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업계, 사옥마련 분주 .. 고성장 구가, 인력채용 "급증"

전반적인 경기하강속에서도 높은 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시스템통합(SI)업계가 급증하는 인력 수용을 위해 사옥 마련에 분주한 모습. 타 업종과는 달리 인력채용을 지속적으로 늘리면서 이들을 수용할수 있는 사무공간이 부족해지고 있는데 따른 것. SDS는 서대문구 임광빌딩 10여개층을 임대해왔으나 공간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 내년 4월 강남 테헤란로의 성지빌딩으로 사옥을 이전키로 했다. 성지빌딩은 지하 6층, 지상24층 규모로 SDS는 전층을 사용키로 했다. SDS의 인력규모는 93년 3,540명, 94년 4,145명, 95년 4,687명에 이어 올해에는 1천여명이 증가한 5,700여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쌍용정보통신도 인력급증에 따른 공간부족을 해소하기위해 새로운 사옥을 구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사옥마련 계획을 추진중이다. 쌍용정보통신의 인력규모 역시 큰폭의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전년대비 17.5%가 증가한 931명이었으나 올해에는 전년대비 36.7%가 늘어난 1,273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DS의 한관계자는 "SI업종 특성상 파견인력이 많아 공간문제가 크지는않다"면서도 "절대인력의 급증으로 필요공간이 많아진게 사실"이라며 인력증가에 따른 사옥확장 움직임이 타기업에도 이어질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