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폴란드서 유럽전략회의] '도약 2005'의 밑그림 ..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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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이번 "유럽.CIS전략"에는 21세기 초우량기업을 지향하는 LG의 꿈이 포괄적으로 담겨있다. 우선 이번 전략이 "2005년 매출 300조원"이라는 "도약2005"의 밑그림중 일부분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즉 300조원의 매출목표중 105(360억달러)를 유럽.CIS지역에서 달성한다는 구도가 잡힌 것이다. 이번 전략은 또 LG가 구상하는 글로벌경영의 "5극체제"중 일부이기도 하다. 미주 일본 중국 동남아 유럽등 5개지역 가운데 중국과 동남아에 이어 세번째로 유럽지역 전략이 수립된 것이다. LG가 미주 일본등 성숙시장에 앞서 중국 동남아등 신흥시장부터 전략을 수립하고 이번 전략도 중부유럽과 CIS에 촛점을 둔 것은 이를 지역의 시장 전망이 밝고 그만큼 그룹의 성장기반을 찾기가 쉽기 때문이다. 사업면에서도 이번 전략은 전자.화학등 이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분야보다는 자원개발 통신등 신규사업분야에 중점을 둬 "공격경영"의 의지를 강하게 표출하고 있다. 이처럼 21세기 초우량 기업에 대한 의지가 응축돼 있는 이번 전략에는 그 의지를 실현하기 위한 몇가지 경영과제도 제시하고 있다. 즉 이들 전략지역에서의 그룹이미지제고라든지 지역본부및 지주회사설립을 통한 전략적 네트워크 구축 현채인 활용확대 등이 그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