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 미들오피스 구축 .. 투자자산 리스크 분석 등

조흥은행이 투자자산에 대해 각종 리스크를 분석하고 과도한 리스크에 대해서는 견제기능을 수행하는 미들오피스(Middle Office)를 구축했다. 은행들은 이제까지 유가증권거래를 실행하는 백오피스(후선부서)와 결제등 사무관리중심의 프런트오피스(일선부서)만을 갖추어 놓았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최근 전산전문가 파생금융상품전문가 등 5명으로 이같은 역할을 담당하는 미들오피스를 만들고 가동에 들어갔다. 미들오피스는 앞으로 PC로 일선부서의 유가증권 거래내역을 직접 조회,이상 여부가 발생되는 즉시 경영진에 보고하고 위험자산의 축소등을 권고할 예정이다. 미들오피스의 보고체계는 리스크실행부서의 리스크현황분석및 보고와는 별도로 이뤄지는 것으로 외국금융기관들이 리스크에 대한 정확한 분석및 딜러에 대한 규제장치미흡 등으로 파산에 이르는 손해를 입는 사례가 빈번하게 나타난데 따라 설치됐다. 조흥은행은 미들오피스의 기능에 대한 외국사례를 연구.조사하면서 앞으로 관련 시스템의 개발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