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PC에도 주문생산방식 도입

삼성전자가 PC에도 주문생산방식을 도입한다. 이회사의 관계자는 8일 "독일의 SAP사와 공동으로 PC소비자가 원하는 사양을 보다 신속하게 제품생산에 반영할 수있는 새로운 생산시스템을 구축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스템은 대리점이 원하는 PC를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즉시 관련정보가 공장에 전달되어 생산에 반영되고 대리점에서도 주문한 PC의 생산단계와 출고시기등을 조회할 수있는 생산조달운영정보시스템(CALS)으로 구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우선 이달부터 영업부서와 생산라인을 연결하는 부분적인 시스템가동에 들어간뒤 점차 주요영업망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연말 또는 98년초까지는 모든영업망과 국내외 부품업체를 하나의 망으로 묶어 생산 판매 원자재구매에 관한 정보를 통합하는 CALS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