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르노와 말레이시아 상용차 생산 합작 계약

현대자동차는 프랑스 르노사, 말레이시아 기업 3사와 공동으로 말레이시아에서 상용차를 생산키 위한 합작계약을 6일(현지시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민차 계획의 하나다. 인더스트리오토모티브사(이노콤)로 이름 붙여진 합작회사의 총 자본금은 4천만달러로 현대와 르노가 각각 6백만달러를 투자해 15%씩의 지분을 갖게되며 말레이시아의 화교자본 버자야그룹이 35%, 버자야그룹의 관계기업들이 30%, 현대자동차의 판매권을 갖고 있는 휴말모터가 5%를 각각 출자했다. 말레이시아 북서부 케다주 쿨림지역에 위치할 합작공장의 생산능력은 연산 2만대로 현대는 1.5t 트럭을 98년7월부터, 르노는 10인승 미니버스를 97년부터 각각 생산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