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 총수신규모 내년말까지 35조로 확대방침

조흥은행은 은행자금조달을 극대화해 현재 25조원인 총수신규모를 내년말까지 35조원까지 대폭 늘리기로 했다. 또 오는 2004년까지 세계30대은행에 진입한다는 목표아래 구체적인 실천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지난7일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전임원과 전국부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부점장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창립 100주년맞이 DASH-100운동 전개안"을 마련했다. 조흥은행은 97년말까지를 이 운동의 1단계로 설정,35조원의 총수신을 달성하는데 행력을 집중키로 하고 이를위해 영업점에 대한 업적평가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조흥은행은 또 수익기반 강화를 주요목표로 정하고 내년중 경상이익 5,500억원 달성수익성및 리스크의 경중을 감안한 효율적 자산배분등을 추진키로 했다. 조흥은행은 2단계인 2000년까지 업무이익 1조원및 BIS(국제결제은행)기준 자기자본비율 10% 달성을 위한 중기전략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이기간중엔 태스크포스팀을 활성화하고투자은행및 보험등으로 업무영역을 확대하며성과급제를 확대하기로 했다. 우찬목조흥은행장은 "명실상부한 최고은행이 되기 위해선 여러가지 요건들이 갖추어져야 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최고은행에 걸맞는 실적과 구성원의 자질"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