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시황] 종합지수 800선 급접 .. 797.38(+12.12)

대형주와 중소형 개별종목들이 동반하는 활황장세를 연출했다. 기관들의 매수세가 대형주 상승세를 이끌어냈고 개별종목들은 오랫동안 상승대열에서 소외됐던 종목들이 뚜렷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신용투자가 쏠리는 2부종목과 자산주 실적호전종목들이 너나없이 상승을 시도하는 "춘추전국" 장세가 펼쳐졌다. 9일 주식시장은 강보합으로 출발해 곧장 큰폭의 상승세로 치달았다. 종합주가지수는 12.12포인트나 오른 797.38로 8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강보합과 보합으로 출발한 한전및 포철과 약세로 시작한 삼성전자와 한국이동통신이 기관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곧바로 큰폭의 상승가도를 달리면서 종합지수를 크게 끌어올렸다. 시장엔 특별한 루머나 재료가 떠오르지 않았지만 보험사들이 기관매수의 신호탄을 쏘았고 이어 투신등이 가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관들은 추석연휴 등을 감안하면 외국인한도확대가 거래일기준으로 보름앞으로 다가온데 따른 선취매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후장들어선 한전 포철 등의 블루칩에 대한 일반인들의 매수세도 터져나왔다. 개별종목들도 다양한 재료를 앞세워 대거 상한가였다. 폐광관련주로 유명한 대성자원과 동원이 막판에 이대열에 동참했고 장기소외됐던 공성통신 아남전자 대한해운 아남산업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2부종목중에선 삼성정밀화학 화승인더스트리 환영철강 청산등이 상승탄력을과시했고 고제 부산산업 삼희통운 세양선박 크라운제과 등의 자산주들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장전문가들은 "당분간 상승탄력은 둔화되더라도 개별종목을 중심으로한 상승기조를 유지하면서 차츰 저점을 높여갈 것"으로 내다봤다. > 한은, 추석자금 5조원 방출 투신, 단기금융상품인 MMF업무 개시 삼성전자 자사주 평가손 1,027억원 달해 수출단가 급격하락 LG반도체 공모주청약(9월 18, 19일) 현대그룹 제철사업추진(11일 철강공업 세미나) 운영자금목적의 회사채발행 급증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