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광장] 전력난 해소 위해 지역민 협조 절실 .. 송기정

올 여름은 폭염과 열대야 때문에 온 국민이 밤잠을 설쳤었다. 한국전력에서는 국민경제활동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하기위해 어려운 시기를 보냈었다. 그러나 한전이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고, 국민들의 절전협조로 올 여름을 별다른 문제없이 넘겼다. 요즘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가전제품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대형화되어 전력소비량도 갈수록 늘고 있다. 발전설비가 늘어나면서 전력소비도 는다면 문제없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발전소건설을 위한 부지 확보의 어려움과 지역의 님비현상은 갈수록 심화되어 전력난이 하절기만의 문제가 아닌게 됐다. 정부와 한전에서는 전력설비 확보에 노력하겠지만 국민의 절전노력과 전력설비 확보를 위한 지역주민의 협조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하겠다. 송기정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