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임원 순환보직제 도입 .. 패션사업 강화

신원그룹은 패션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그룹전반의 경영혁신을 위해 임원순환보직제를 도입했다고 9일 발표했다. 신원은 이에따라 임정훈 신원기획사장을 (주)신원 내수사업본부장에 전보발령했다. 또 서태일 (주)신원내수사업본부장은 신원유통 대표이사전무로, 김영준 신원유통 대표이사전무는 신원기획 대표이사전무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이같은 보직순환은 경기도 광주의 물류센터가 오는 10월 가동되고 올해 패션부문 매출이 5천1백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패션부문에서제2의 도약하기 위해서라고 신원은 설명했다. 또 임원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전문경영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신원은 골프웨어등 스포츠웨어와 진(Jean)사업분야에 새로 진출키로 하고 조만간 스포츠웨어사업본부를 발족, 토털패션업체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원은 유통분야에서 올해초 개점한 광주지역의 패션전문백화점 "프라이빗"외에 오는 2000년까지 전국 주요도시에 10여개의 대형 패션전문백화점을 설립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