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써비스 올 당기순익 대폭 늘어날듯

현대자동차써비스의 올 당기순이익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써비스는 9일 올해 매출 6조원, 당기순이익 450억원 등의 실적을 올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할때 매출에서 13.1%, 당기순이익에서 40.6% 증가한 수치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94년 연이율 14.5%로 할부판매한 대금이 96년부터 실적으로 집계되는데다 올해 비용으로 계상되는 지급이자(차값으로 현대자동차에 납부) 이율은 13.5%로 낮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올상반기 경상이익이 전년도에 비해 감소한 것은 지난해반기 법인세를 13억원만 내게돼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비쳤을 뿐 하반기 실적은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자동차 내수판매가 3% 증가에 그치는 등 부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산타모 등 판매차종이 고급화하고 있어 금전상으로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일은증권 관계자는 "현대자동차써비스가 전국에 11만평(공시지가 2,500억원, 장부가 1,500억원)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어 실질주당자산가치가 3만5,000원에 달한다"고 밝히고 "올해 실적이 대폭 호전되고 있어 자산가치만큼의 주가상승을 기대해 볼만하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