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용지' 전남 땅값 서울의 160분의 1 수준 못미쳐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싼 지역은 전남으로 주거용지의 경우 전국 평균의 20분의 1, 서울의 160분의 1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땅값이 가장 비싼 서울은 주거용지가 전국 평균의 7.5배에 달하고 농경지와 임야는 각각 전국평균의 30배와 80배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건설교통부가 국회에 제출한 "96년 지가공시에 관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토지용도별 단위 면적당(평방m) 평균 땅값을 100으로 했을때전남은 주거용지 4.6 상업용지 34.2 농경지 72.5로 공업용지와 임야를제외한 3개 용도지역에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공업용지및 임야의 경우 강원도와 경북이 각각 24.0, 35.0으로 가장 쌌다. 서울은 상업용지 195.9 주거용지 746.2 공업용지 1,000 농경지 3,000 임야 8,000으로 전부문에서 전국 최고를 나타냈다. 반면 경기도는 상업용지와 주거용지,공업용지의 가격지수가 각각 90.0,161.6, 112.0으로 나타나 전국 평균에 가장 가까왔다. 농경지와 임야는 충북이 100, 125.0으로 전국 평균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