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I면톱] 한국전기초자, 유리벌브 구미2공장 가동

한국전기초자는 12일 브라운관용 유리벌브를 연간 7백만개 생산할 수 있는 구미 2공장을 준공,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2일 발표했다. 한국전기초자가 2년간 모두 1천4백억원을 투자,완공한 이 공장은 브라운관의 전면유리(Panel)와 후면유리(Funnel)를 각각 7백만개씩 생산케 된다. 한국전기초자는 이로써 연간 2천2백만개의 유리벌브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 공장의 준공으로 국내 대형브라운관 수요뿐 아니라 앞으로 와이드TV HD(고화질)TV 등 고급품에 대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연간 1천만개에 달하는 국내 수입물량도 60% 이상 대체,수입대체효과도 연간 1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의 브라운관용 유리벌브 생산능력은 이로써 삼성코닝의 2천7백만개를 합쳐 연간 4천9백만개로 늘어나게 됐다. 올 예상 수요량은 5천만개 정도다. 이 회사는 이날 현지 공장에서 한국유리이봉수 회장, 한국전기초자변일균 회장, 최영철사장 등 임직원과 관계자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