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산 일대 등의 최고 고도제한 완화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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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계주기자] 그동안 고도제한문제로 논란을 빚어왔던 보문산일대와 월평공원일대 7백77만6백평방m에 대한 최고고도제한이 완화된다. 이에따라 그동안 건축고도제한으로 묶여있던 건축활동이 다소 활기를 띨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는 12일 그동안 보문산과 월평공원의 자연경관을 보존하고 조망권확보를 위해 최고고도제한지역으로 묶였던 이 지역에 대한 건축고도규제를일부 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가 마련한 규제완화 내용을 보면 보문산일대의 경우 중구 대사동 보문산입구지역 11만1천평방m가 3층에서 4층으로,중구 산성동 보문산지구등 2백53만3천평방m는 4층에서 5층으로,중구 대사동 수도산3지구등 1백39만2천평방m는 6층에서 8층으로 높아진다. 그러나 서구 도마동 도마4지구등 22만9천평방m와 중구 대사동등 18만2천평방m는 기존의 10층이하를 그대로 유지시키기로 했다. 또 월평공원일대는 그동안 4층이하로 규제됐던 서구 갈마동 갈마3지구등 1백68만5천평방m가 5층으로 완화되고 서구 변동 변동2지구등 2백4만9천6백평방m는 6층에서 8층이하로 완화된다. 그러나 서구 갈마동 충남공무원교육원일대 일부지역과 서구 도마동 도마중학교 일대는 종전과 같이 10층이하로 제한하기로 했다. 대전시의 이같은 보문산일대와 월평공원의 최고고도제한 완화조치는 기존아파트와 형평성을 유지해준다는 측면에서 취하기로 한 조치이나 재건축을진행중인 지역민들이 더이상의 완화를 요구하고 있어 마찰이 예상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