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자치단체회의, 국제연합기구로 격상

[ 경주 = 신경원기자 ] 동북아자치단체회의는 12일 오전 경주 보문단지 힐튼호텔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동북아자치단체회의를 국제연합기구로 설립키로 결의했다. 자치단체회의는 국제연합기구 설립에 따른 선언문을 채택하고 초대의장에 이의근 경북지사를 선출했다. 또 사무국은 상설기구로 설치하되 의장이 속한 지차단체에 두기로 했다. 이날 채택된 선언문은 "동북아자치단체회의는 동북아시아 지역의 자치단체들이 호혜.평등의 정신을 바탕으로 모든 자치단체간의 교류협력 네트워크를 연결함으로써 상호이해에 입각한 신뢰관계를 구축하여 동북아시아 지역 전체의 발전을 지향하고 세계 평화에 기여함을 목적으로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동북아자치단체회의는 앞으로 2년에 1회씩 정기총회를 갖고 지역간 경제.기술 및 개발에 관한 정보의 수집과 제공활동을 펴고 상호 교류.협력에 관한 사업의 지원 및 추진을 하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