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스클럽, 200여가지 상품 해외로 수출

뉴코아백화점이 회원제창고형할인매장인 킴스클럽의 200여가지 상품을 해외로 수출한다. 할인점상품이 해외로 수출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코아는 최근 뉴질랜드 오클랜드시에 문을 연 "KC슈퍼마켓" 점주인 송관섭씨와 계약을 맺고 잡화 공산품 의류 스포츠용품등 20만달러어치를 뉴질랜드로 내보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상품은 지난 17일 부산항에서 선적돼 내달초 뉴질랜드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에 수출한 상품은 소주 라면 고추장등 식품류를 중심으로 화장품 양말 티셔츠등 의류 잡화와 치약 칫솔 비누등 생활용품,테니스화 수영복등 스포츠용품들이다. 이에따라 소매점이 거의 없어 일상용품 구입에 애를 먹던 1만5,000명의 오클랜드 현지교민들이 내달부터는 국내에서 만든 각종 상품들을 손쉽게 살수 있게됐다. 박경용 무역부차장은 "올해초부터 해외교민들로부터 상품구매상담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며 "필리핀등 동남아쪽으로 판로를 확대,내년말까지 200만달러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