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교역투자 확대위한 마스터플랜 마련키로..통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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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산업부는 김영삼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과 관련,중남미와의 교역 투자 확대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기로했다.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은 17일 기자들과 만나 "중남미와의 교역 투자 확대를 위해 조만간 중장적인 마스터 플랜을 작성,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남미 지역과의 경협은 교역과 투자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느꼈다"며 앞으로 국내기업도 수출에만 집착하지 말고 투자도 함께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장관은 또 "중남미 지역의 경제가 인플레등 고질적인 병폐를 거의 극복한 것 같다"며 우리업체들의 현지 투자도 광물자원개발 수산업 식품가공업등으로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장관은 최근 수출 부진과 관련,"반도체 수출감소는 현재로써는 어떻게 손을 써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반도체 이외 부분의 수출은 10%이상 늘고 있는 만큼 다른 분야에서 수출을 늘릴 여지를 찾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출 촉진을 위해 조만간 재정경제원등 관련부처와 협의,추가적인 수출촉진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