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레슨 하이라이트] (645) 쇼트퍼팅을 과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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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퍼팅과 쇼트퍼팅 중 어느 것을 더 과감하게 쳐야 할까. 프로들은 쇼트퍼팅을 더 과감하게 치는 반면 아마추어들은 그 반대이다. 아마추어들은 7m이상의 롱퍼팅을 한번에 집어넣으려 욕심을 부린다. 그 대신 60cm 이내의 쇼트퍼팅은 지나칠까봐 조마조마하게 친다. 결과는 뻔하다. 과감하게 친 롱퍼팅은 홀을 훨씬 지나쳐 3퍼팅하기 일쑤고 소심하게 친 쇼트퍼팅은 안타까움만 남긴채 홀에 못미친다. 프로경기를 보면 쇼트퍼팅일수록 과감하게 친다. "저러다가 홀컵을 지나치면 어떨까"하는 우려가 들 정도다. 아마추어들도 쇼트퍼팅일수록 적극적으로 쳐야 한다. 홀 중앙 뒷면을 목표로 강하게 쳐주어야 성공률이 높다. 쇼트퍼팅은 특히 브레이크를 크게 고려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좀 세다싶게 쳐주면 겨냥한대로 가게 마련이다. 쇼트퍼팅을 약하게 치면 홀에 못미칠 위험뿐만 아니라 방향도 왼쪽(풀)이나 오른쪽 (푸시)으로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