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 대전충남지역 제조업체의 기업경영분석' 발표

[대전=이계주기자] 대전 충남지역 제조업체의 지난해 경영실적은 매출신장세확대로 성장성 수익성 생산성이 크게 호전된 반면 자기자본비율이 낮아져 재무구조는 부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18일 한국은행 대전지점이 대전충남지역 2백5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95년 대전충남지역 제조업체의 기업경영분석"에서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성장성의 경우 수출증가세 확대와 내수호조로 매출액이 전년대비 25.7% 증가,지난 94년의 20.3%에 비해 크게 호전됐고 전국평균 15.8%보다는 무려 9.9%포인트나 높았다. 수익성은 수입원자재가격의 상대적인 안정에 따른 제조원가부담이 줄어 매출액영업이익률과 매출액경상이익률이 각각 전년보다 다소 개선된 6.3%와1.5%를 기록했다. 또 생상성은 내수증가및 수출호조로 종업원1인당 매출액증가율과 부가가치율이 각각 전년보다 상승한 17.2%와 19.5%를 기록한 반면 인건비증가율은12.7%로 전년보다 낮아졌다. 그러나 외부자금조달 규모의 확대로 자기자본비율이 전년도 23.7%에서 20.7%로 떨어졌고 부채비율은 3백21.7%에서 3백83.8%로 증가하는등 재무구조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매출액증가율이 호전된 업종은 자동차(52.4%) 영상음향(48.1%)고무플라스틱(32.6%)업종 등이며 부진한 업종은 가죽신발(-1.1%) 목재나무(3%)출판인쇄(5.1%)등의 업종이었다. 또 수익성은 의복모피(10.1%) 출판인쇄(7.3%) 화학제품(10.8%)등에서 호전됐고 음식료품(3.9%) 목재나무(4.4%)업종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