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 PET병용 칩공장 준공.가동...선경인더스트리

선경인더스트리는 인도네시아에 총 4백80억원을 투자해 연산 8만t 규모의 폴리에스터(PET) 병용칩공장을 준공,가동에 들어갔다고 1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선경의 병용 칩생산능력은 울산공장의 연산 8만2천t과 합쳐 16만2천t으로 증가하게 됐다. 선경은 전 세계적으로 큰 폭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PET병용칩사업에 2001년까지 총 3천7백억원을 투자,연산 43만2천t의 생산시설을 확보해 이스트만코닥 셀 홱스트에 이어 세계 제4위의 병용칩 생산업체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선경은 이를 위해 한국 인도네시아 뿐 아니라 중국 및 여타 동남아 국가에 대한 입지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선경 관계자는 "국내 업체들의 잇단 증설로 현재 국내적으로 공급과잉상태를 맞고 있지만 PET수지의 우수한 안정성으로 2000년까지 세계적으로 11~15%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특히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장은 매년 30%의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어 이 지역의 수출전망이 특히 밝다"고 말했다. 선경은 이 공장의 가동으로 연 1억4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9일자).